자료실

광주공원노인 복지센터 HOME > 자료실 > 광주공원노인 복지센터

강남물산(김준동 대표) 후원자 글

게시물 정보

작성자 김예진 작성일17-10-27 11:02 조회1,311회 댓글0건

본문

작은 나눔에서 행복을 찾다.
                                                                                                  강남물산 김준동 대표

최근 작지만 소중한 사람들의 마음마저 저버린 많은 사건들로 인해 정성어린 우리의 마음마저
저버려 진 것 같아 씁쓸함이 밀려 옵니다.

많은 사람들은 봉사, 그리고 후원이라는 것을 접하면 난색을 표하며 ‘제가 할 수 있을까요?’
혹은 ‘조금 더 여유가 되면 할께요’ 라며 한발짝 뒤로 물러서곤 합니다.
저 역시 그랬습니다.

저의 처음 시작은 고향에 계신 어머니를 위해 마을사람들과 맛있는 한끼 식사를 드실 수 있도록 대접해
드린 것이었습니다. 어머니는 한사코 괜찮다며 하지 말라고 하셨지만 저는 그렇게라도 바쁜 시간을 쪼개어
어머니를 한번이라도 더 뵐 수 있는 이유를 만들었고, 어머니의 환한 웃음을 볼 수 있었습니다.
단지 어머니를 위한다는 마음으로, 어머니의 환한 웃음이 좋아서 매년 했었고 저의 뒤늦은 효도는 오래가지
못했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나니 매년 해오던 ‘식사대접’을 할 수 없게 되었고 저는 후회와 허전한
마음을 안고 살아가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우연히 광주공원노인복지센터를 알게 되었고 그렇게 인연은 시작되었습니다.
어머니에게 많은 것을 해드리지 못한 죄송함과 후회, 저의 허전한 마음을 위해 아주 작은 것부터
시작했습니다.
비록 많은 것, 대단한 것들을 전달한 것은 아니지만 추운 겨울날 어르신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그리고 어버이날 하루만큼은 가장 행복한 날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었습니다,
처음 시작은 저의 무거운 마음을 떨쳐내고자 시작했지만 매년 어르신들의 환한 미소가 담겨진 사진과
편지를 받을 때면 행복감을 느끼는 저를 발견하곤 했습니다.

우리 곁 이웃들을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어떤 것이 있을까? 과연 내가 도움을 준다고 해서 그들에게
큰 변화가 있을까? 그리고 나는 베풂을 통해 어떤 것을 얻을 수 있을까?
많은 사람들은 이런 생각이 앞서 봉사를 하는 것, 후원을 하는 것에 어려움을 겪고 있을 것입니다.
우리 곁 이웃들은 아주 크고 거창한 것을 바라지 않습니다. 우리의 정성어린 마음과 작은 관심을 필요로
하고 그것은 그들에게 살아갈 힘을 줍니다. 그리고 우리는 그들에게서 행복을 얻습니다.
우리의 작은 행동이 아름다운 세상을 만들어 나갈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QUIC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