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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나눔을 함께 하는 방문건강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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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지역복지팀 작성일16-06-27 11:58 조회1,07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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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를 꿈꾸며 학과 수업과 실습을 병행하느라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던 2016년 4월 어느 봄 날, 사회봉사단 활동을 시작한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간호지식을 책으로만 배우고 그칠 것이 아니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다’라는 막연한 기대를 가지고 사회봉사단의 문을 두드리게 되었고, 찾아간 그 곳에서 지역사회자원연계사업이라는 활동을 처음 접하게 되면서 예비간호사로서 배운 내용을 전해드리고 도움을 드릴 어르신이 관심만 가지면 가까운 곳에 계신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4월 26일 활동 첫날, 서툴고 우왕좌왕하는 모습마저 예쁘게 봐 주시고 “우리 손녀딸 같네~! 찾아와 준 것 만으로도 너무나 고마워” 라며 먼저 토닥여 주시는 어르신들 덕분에 봉사활동에 대한 두려움이 사라졌습니다. 사회봉사단 학생들과 연세가 많으신 어르신들의 인지기능 저하를 예방하기 위한 활동으로 종이접기를 하였는데 생각보다 적극적으로 참여해 주시고, 함께 만든 인형으로 이야기를 나누며 재미있어 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너무 뿌듯했습니다. 이후에는 고혈압 · 당뇨 · 치매 · 고지혈증 · 관절염 등 어르신들이 많이 이환되어 있는 질환 위주로 건강교육을 실시하고 건강지킴이 운동(건강박수, 손 마사지 & 다리 마사지 등)을 하였는데, 어르신들과 눈을 맞추며 교육을 진행하고 손을 마주 잡으며 운동을 실시하면서 더욱 가까워졌던 것 같습니다. 또한 사회봉사단 학생 중 2개 조는 매주 가정에 계신 어르신을 방문하여 활력징후와 혈당을 측정하고, 평소에 궁금해 하셨던 건강교육을 진행하며 말벗을 해 드렸습니다. 어르신들과 정을 나누며 건강관리를 돕고 정서적 지지를 해드릴 수 있었던 것이 가정방문의 또 다른 매력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상반기 봉사를 마무리하는 날, 마지막까지 두 손을 놓지 못하시며 “너무 아쉬워~! 언제 다시 오는거야?” 라고 묻던 어르신이 떠오릅니다. 처음에는 어르신이 계시던 방 안에 발을 내딛는 것조차 어색해했던 저희에게 따뜻한 눈길을 보내주신 덕분에 오히려 많은 것을 배우고 소중한 정을 느끼는 행복한 시간이 되었습니다. 나만을 위해 사는 것이 아니라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어르신들을 생각하면서 사랑을 실천하고 재능나눔을 하는 것이 얼마나 보람되고 뜻깊은 일인지 알게 되었던 상반기 봉사활동을 가슴 뿌듯하게 마무리하며, 하반기에 더 밝은 얼굴과 사랑을 가득 담아 어르신들을 찾아뵈어야 겠다는 다짐을 해봅니다.

어르신들!! 건강지킴이 운동 잊지 마시고 꾸준히 하기로 꼭 약속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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