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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중물 초록정원 참여자(이길호 어르신) 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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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새롬 작성일16-06-28 11:56 조회1,26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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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화사업 마중물 초록정원에 참여하고 있는 이길호 어르신께서 지난 5년 간의 활동을 되돌아 보는 수기를 작성해 주셨습니다. 어떤 내용이 실렸는지 함께 보실까요?ㅎㅎ

'마중물 초록정원'활동 5년을 되돌아보며...
 안녕하세요? 저는 마중물 초록정원에 참여하고 있는 이길호입니다.
 저는 2012년 3월, 광주공원노인복지관 내에 있는 노인자원봉사자와 함께하는 초록동네 만들기 프로젝트에 참여 해달라는 담당 사회복지사와 양회섭 봉사위원의 권유로 본 사업과 인연을 맺어 현재 5년차에 접어들었습니다.
 2012년, 프로그램을 처음 시작할 때가 생각납니다. 원예활동이 중심 과제인 본 프로그램은 식물을 재배할 수 있는 시설과 환경이 필수 요소입니다. 그러나 본 복지관에는 단 한 평의 텃밭도 없는 터라 궁여지책으로 30여평쯤 되는 3층 옥상을 정원으로 가꾸어 나갈 수밖에 없었습니다. 거기에 5~6평 쯤 되는 온실을 마련하였고 기타 필요한 재료와 비품들을 하나 둘씩 모아 둥지를 틀 수 있었습니다. 상황은 열악했으나 함께 이 프로그램을 시작한 10여명의 어르신들의 의욕과 자세는 매우 흡족할 만큼 열정적이었습니다.
 첫 해부터 지금까지의 활동은 대개 봄꽃을 심고 가꾸기를 시작으로 채소 가꾸기, 국화 기르기 등의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세부적인 활동으로는 식물의 재배 기술을 연구하고 터득하는 것들로 화훼류의 생리, 화분 가꾸기에 쓰이는 배양토 조제 기술, 삽목실습 등이 있고 지역아동센터와 유치원, 병원 등을 방문하여 원예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그동안 갈고 닦은 실력을 뽐내기도 하였습니다. 1년 동안 열심히 길러온 국화 화분을 지역사회에 나누기도 하고 게릴라 가드닝 활동 등 의미 있는 활동들을 많이 하며 더욱더 본 프로그램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매년 본 프로그램의 사업성과 검증의 일환으로 노인들의 ‘자아존중감척도검사’와 ‘생활만족도검사’ 등을 실시하여 활동 전 후를 비교한 결과 그 수치가 매우 의미 있는 것으로도 나타났습니다.
 해를 거듭할수록 본 프로그램에 참여하려는 회원 수가 증가하고 참여 어르신들의 만족도가 높아짐을 실감하고 있으며 본 프로그램이 노령자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이 된다고 생각되어 스스로 높은 만족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새싹을 틔우고 꽃을 길러 지역사회에 나누는 ‘틔움+키움=나눔’ 활동을 통해 마음이 평안해짐을 느낍니다. 꽃을 키우는 즐거움을 선물해 준 광주공원노인복지관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건강한 모습으로 활동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긴 글 읽어주신 여러분들에게 감사드리며 무더운 여름 더위 조심하십시오.


A4 3장에 걸쳐 빼곡히 참여 소감문을 작성해온 이길호 어르신...
항상 건강한 모습으로 함께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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