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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Time! 어르신들과 함께하는 영어회화 수업을 통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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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광주공원노인복지관 작성일16-01-16 16:36 조회1,37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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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2월, 제가 사회복무요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광주공원노인복지관에 영어회화 프로그램이 신설되었습니다. 외국인 강사가 직접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라 아무래도 통역이 필요했기에 저에게 프로그램 보조강사 역할이 주어지게 되었습니다. 처음 저는 고민했습니다. ‘과연 내가 이 중요한 일을 맡아서 잘 할 수 있을까? 아직 나도 많이 부족한데!’ 그렇게 고민하던 저에게 많은 선생님들께서 저를 믿는다며 잘 할 수 있을 거라 용기를 북돋아주셨습니다.
그렇게 외국인강사 마델 바르가스 선생님과의 첫 만남! 저는 간단히 영어로 제 소개를 하면서 최선을 다해 수업 진행 보조를 하겠다고 했고 도움에 감사드린다고 강사님께서 화답해 주셨습니다.
첫 프로그램 시작이기에 실수도 있고 어색하기도 했지만 수강 어르신들의 욕구에 따라, 또 강사님의 교육 방향에 따라 잘 수업을 이끌어 보겠다고 힘찬 다짐을 하면서 첫 수업에 임했던 기억이 생생합니다.
1년 동안의 영어회화 수업 항해가 그렇게 시작되었고, 처음에는 다소 시행착오도 겪었습니다. 하지만 수강 어르신들과 많은 대화를 나누고 피드백을 통해서 최대한 수강 어르신들의 욕구에 맞춰드리려 노력하였습니다. 그 결과 모든 수강 어르신들께서 만족스러운 평가를 해 주셨고 2016년에도 꾸준히 참여 신청을 원하셨습니다!  수업 초반 시행착오를 겪을 때 ‘아, 내가 왜 이 수업을 하고 있지?’ 하는 부정적인 마음을 가진 적도 있었지만, 점점 영어실력이 발전해 가는 어르신들의 모습을 보면서 스스로 자부심과 만족감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였던 것 같습니다. 강사님과 함께 수업자료를 준비하면서 색다른 영어공부를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저 또한 개인적으로도 발전을 할 수 있는 시간이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어르신들께서 저희들이 직접 만든 수업자료를 보시고 정말 잘 만드셨다고 노고에 감사드린다는 따뜻한 말 한마디, 내년에도 수업 잘 부탁드린다는 고마운 말 한마디 들을 때 마다 내가 이 수업에 있어서 중요한 존재고, 노력을 인정받은 느낌이 들어서 정말 이 수업하길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2016년도에도 강사님과 함께, 그리고 어르신들과 더불어 광주공원노인복지관의 즐거운 영어회화 수업이 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할 것입니다.
 2년 동안 광주공원노인복지관에서 사회복무를 하게 되면서 제 장점을 살리고 만족감,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 주신 직원분들께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더 나아가 사회복무요원이 기관에서 복무를 하면서 본인의 장점을 살려 더 알차고 만족스러운 복무생활이 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받는 것이 중요할 것 같다는 생각을 가져봅니다.

 - 광주공원노인복지관 사회복무요원 송준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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