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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춘열정]제13회 전국노인서예대전, 일거삼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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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광주공원노인복지관 작성일15-10-13 10:54 조회1,23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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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것은 좋아함만 못하고 좋아함은 즐기는 것만 못하다. 논어구절이다.
반평생 잠깐사이 지나가고 늙으막에 서예를 하니 일년이 지났어도 별로 진전이 없었다.
그래서 그만두려고 했다.
나에게 서예를 권했던 아내가 서예는 1,2년해서 되는것도 아니고인내가 필요하다고 했다. 아내는 일찍이 지역향교에서 서예를 배우고 있어 나에게는 선배이다.
서예를 하다보니 먼저글자를 알아야했다. 천자문을 익히고 동몽선습이며 율곡선생 격몽요결을 배우고 명심보감을 차례를 익히고 배웟다.
차츰 소학이며 사서삼경을 익히다보니 재미가 붙기 시작했다.
학이시습지면 불역열호아 배우고 때때로 익히면 즐겁지 아니한가 공자님 말씀이 더욱 실감이 난다.

내가 다니는 복지회관은 우리집에서 이십리거리에 있다. 갈 때는버스를 타고 올때는 걸어서 온다. 걸어오는 길은 냇물이 흐르는천변 산책로이기에 백로가 천변에 한가로이 서성대고 여인네들이 담소하고 오고가는데 봄에는 창포가 재철을 맞아 노랑꽃 활짝 피니 향기가 길에 가득하다.
서예와 한학 그리고 걷기운동 일거삼득이라 즐거움이 더해진다.

졸작을 심사하여 더욱 채찍을 가하고 격려해주신 심사위원께감사드리며 또한 관계하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광주공원노인복지관 서예 맹자반 김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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