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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할 수 있는 오늘 하루도 선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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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이새롬 작성일15-06-23 15:39 조회1,32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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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도서관관리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육옥희입니다.

현재 푸른 길 작은 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들에게 도서대여 및 반납과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책을 읽어 주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늦은 나이이지만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의미 있는 봉사를 하고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 일을 시작할 때는 도서관에서 이루어지는 모든 업무들이 낯설어 실수도 하였지만 담당 사서 선생님께서 친절하고 꼼꼼하게 업무를 알려주셔서 빨리 적응할 수 있었고 편안하게 일 할 수 있도록 배려해주셨습니다.

작은 도서관에서 일을 하면서 자녀에게 책을 읽어주기 위해 매일 아침 일찍 동화책을 빌리러 오는 엄마를 만나게 되고, 한글을 배우기 위해 도서관을 찾는 백발의 어르신을 만나게 됩니다. 그리고 동화책을 읽기 위해 방문하는 다문화 가정 아이들을 만나게 됩니다. 이렇게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책을 나누고, 이야기를 나누는 일이 참으로 보람된 일이라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 또한 이런 특별한 사람들과 특별한 추억을 쌓아가는 재미에 출근하는 날이 기다려지곤 합니다.

일을 하면서 지역사회 내에 많은 작은 도서관들이 있고 이곳을 이용하는 주민들이 많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작은 도서관들이 인력 부족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제가 도서관 운영에 조금이나마 도움을 줄 수 있어 뿌듯하게 생각하며, 청년 취업이 어려운 상황에서 많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일을 할 수 있다는 것과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는 사람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느끼고 나도 할 수 있는 일이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노인사회활동지원사업은 9개월 사업으로 앞으로 5개월 정도 남은 기간 동안에도 열심히 활동하여 지역주민에게 지식과 행복을 주고 아동들에게는 꿈과 추억을 선물하는 도서관 사서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도서관관리지원사업을 통해 처음 광주공원노인복지관과 인연을 맺게 되었는데 참여 신청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친절하게 응해준 직원들에게 이 자리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하며 더 많은 분들에게 일자리를 지원하여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주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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