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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로 다시 태어난 '나' -탁구장 김영준 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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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추경훈 작성일14-04-14 11:32 조회1,81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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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로 다시 태어난 '나‘

30여년간 공직생활을 크게 아픈 곳 없이 정년을 앞둔 제게 ‘위암’이라는 청천벽력과도 같은 건강 진단서가 놓여지게 되었습니다.
 정년퇴임 당일 위암수술을 받게 되고, 불행히도 재수술까지 겪었지만, 성공적이었고 그 뒤 짜고 달고 매운 음식은 물론 커피 등 위에 나쁜 음식을 멀리 한 뒤 빠른 속도로 회복 되고 있는 찰라, 갑자기 가슴 통증과 현기증, 구토 등으로 발작을 일으켜 전남대병원 응급실로 실려가게 되었습니다.
 눈을 떠보니 중환자실이었고, 전기 충격기에 의해 가슴에 물집이 가득 찼으며, 온 육신이 엉망이었습니다. 심장수술이었죠, 그 사이에 천국에 다녀왔습니다,
 인생이 왜 이러나, 꼭 이런 상황에서 살아야 하나 하고 제 머리 속을 어지럽게 만든 사이 저를 믿고 희생하고 있는 제 분신인 아내 얼굴이 너무나 아른거려 차마 제 목숨을 저버리지 못하고 마음을 굳게 먹고 원상복구에 온힘을 쏟게 되었습니다.
 재발을 막기위해 시작한 운동, 그리고 지금 저를 이렇게 건강하게 만든 운동이 바로 탁구입니다. 물론 음식조절과 규칙적인 생활도 있겠지만 저는 탁구만이 저를 살렸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설상가상으로 목 디스크도 발생하여 고생했지만 꾸준하게 탁구에 매진하며 힘과 정신과 육체가 원상복구에 노력한 결과 약 2개월 만에 수술에 대한 통증과 목 디스크와 심장에 대한 두려움이 없어지고 평상생활로 돌아가게 되었습니다.
 제가 이 탁구로 제 2의 인생을 하고 있기에 모든 어르신에게 보급하여 저와 같은 비슷한 분이 있을 경우 적용해 주자는 목적으로 전문 탁구지도자로 하여금 레슨을 받고 열심히 연습하여 드디어 만 65세 때 경식과 라지볼 지도자 시험에 합격하여 2개의 지도자 자격증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 즉시, 우수한 시설과 프로그램을 자랑하며 매너가 좋은 선남선녀 직원들로만 소속된 우리 광주공원 노인복지관에서 처음으로 봉사 활동을 한 계기로 광주에 있는 모든 복지관 어르신에게 지도하게 되었고 인증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열심히 지도하고 있습니다.
 저에게 레슨 받는 모든 어르신들에게 항상 고맙고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모든 것이 부족한 저를 믿고 따라 주심에 정말 고맙습니다.
 이에 보답코자 이 좋은 탁구를 위해 더욱 뛰고 보급하여 모든 어르신들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겁니다.
 어르신 여러분!
 짜거나 달거나 맵지 않은 자극성이 없는 음식 드시고 탁구로 소화시키지 않으렵니까? 
 탁구운동으로 젊음을 가져볼 의향은 없으신가요?
 오시면 움직일 때 까지 탁구를 칠 수 있도록 제가 지도 해 드릴게요!
 우리가 걸을 수 있는 날까지 움직여 봅시다!
 감사합니다.

광주공원노인복지관 탁구 지도자
김 영 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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