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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재능나눔 활동 참여자 박옥심
올 해 초 친구의 권유로 노인 재능나눔 활동에 참여하게 되면서 생애 처음 광주공원노인복지관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다. 독거 어르신 댁에 찾아가 말벗을 해드리는 활동이었는데 처음 어르신을 만났을 때 구순을 넘기셨지만 어쩜 저렇게 건강관리를 잘 하셨을까 싶을 정도로 깔끔하고 정정하시고 밝은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일주일에 한 번씩 약간의 밑반찬을 준비해서 할머니를 찾아뵐 때마다 어르신의 곧고 바른 마음에 오히려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 틈에서 호흡하고 있는 순간에도 문득 심한 소외감을 느낄 때가 있다고 말씀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자존심이 강해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지만 내면에는 항상 외로움과 슬픔이 자리 잡고 있다는 생각에 안쓰럽기도 하다.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그 동안 정이 많이 들었는지 포옹도 해주시고 딸 같아서 내가 찾아가는 매주 수요일이 기다려진단다. 할머니를 만나면서 나 스스로 조금이나마 기쁨과 보람을 느끼는 것을 보니 ‘봉사활동이란 게 이런 맛에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시간과 건강이 허락하는 한 할머니와의 인연이 계속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올 해 초 친구의 권유로 노인 재능나눔 활동에 참여하게 되면서 생애 처음 광주공원노인복지관에서 자원봉사활동을 하게 되었다. 독거 어르신 댁에 찾아가 말벗을 해드리는 활동이었는데 처음 어르신을 만났을 때 구순을 넘기셨지만 어쩜 저렇게 건강관리를 잘 하셨을까 싶을 정도로 깔끔하고 정정하시고 밝은 모습에 감탄이 절로 나왔다.
일주일에 한 번씩 약간의 밑반찬을 준비해서 할머니를 찾아뵐 때마다 어르신의 곧고 바른 마음에 오히려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 하지만 사람들 틈에서 호흡하고 있는 순간에도 문득 심한 소외감을 느낄 때가 있다고 말씀하시는 모습을 보면서 자존심이 강해 겉으로는 드러내지 않지만 내면에는 항상 외로움과 슬픔이 자리 잡고 있다는 생각에 안쓰럽기도 하다.
길지 않은 시간이지만 그 동안 정이 많이 들었는지 포옹도 해주시고 딸 같아서 내가 찾아가는 매주 수요일이 기다려진단다. 할머니를 만나면서 나 스스로 조금이나마 기쁨과 보람을 느끼는 것을 보니 ‘봉사활동이란 게 이런 맛에 하는구나‘ 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도 시간과 건강이 허락하는 한 할머니와의 인연이 계속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