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류의 존재를 보여주는 이유가 있기 때문에 쓴다.

예술가들 사이에서 유명한 화가인 마이클 앤젤로가 자주 받던 질문 중 하나였다.

"그림을 그리는 것이 어려우면서 왜 그렇게 열심히 그리시나요?",
"그림을 그리고 나면 어떤 이익을 얻을 수 있으신가요?"

이와 같은 질문에 앤젤로는 이렇게 대답했다고 전해진다.

"인류의 존재를 보여주기 때문에 쓴다.
그림은 마음의 소통 수단이 되어준다."

이후 그는 예술가들 사이에서 "그림을 그리는 이유는 인류의 존재를 보여주기 때문이다"라는
대답이 전해지며 유명해졌다.

진정한 예술가는 단순히 그림을 그린다고 말하지 않고, 그림을 "쓴다"고 표현한다고 한다.

그림은 인간의 정복 대상으로서가 아니라, 창작자의 소중한 작품 안에 들어가서 예술과 동화되
는 경험을 선사한다.

예술은 단순히 예술 작품을 만들어내는 것뿐만 아니라 예술을 통해 심신의 수양을 이루기 때문
에 그렇다.

자연을 사랑하고 그 소중함을 온몸으로 느끼기 위해 예술을 찾는 것이다.

오늘날은 개인의 가치를 상대방에 맞게 조정하고 판매하는 비즈니스 전문화 시대이다.

예술가는 자신의 작품을 만들고 표현함으로써 자신의 존재의미와 가치를 빛내야 한다는
인식을 가지고 일을 해야 한다.

일을 통해 예술가로서 자신을 인정받는 것이며, 그 과정에서 후회 없는 알찬 삶을 살아가게 되
므로 그 이치를 깨닫고 항상 되새겨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