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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사회복무요원 소감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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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광주공원노인복지관 작성일13-08-16 17:02 조회3,606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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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고도 짧던 2년간의 휴가를 끝마치며...

2011년 5월, 저는 광주공원노인복지관에서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평소 저에게 봉사라는 것은 학교에서 필요로 하니까 시간 채우려고 하는 것이었습니다.
입대 당시에도 그저 시간만 보내며 2년을 보내려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복지관에 다니는 어르신들을 보면 저보다 열심히 사시고, 능동적으로 자신이
하고 싶은 것을 찾아서 하시는 것을 보며, 제 태도에 대한 깊은 반성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는 국방의 의무를 다하기 위하여 입대를 하였고,
나에게 주어진 업무이기에 수동적으로 일을 하고 지냈습니다.
하지만 저와는 달리 어르신들은 저에게 진심으로 대하면서 고마워 해 주는 것 같아서
저는 어르신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는 이제라도 어르신들에게 진정으로 잘해드려야 한다는 생각이 들어서
저 또한 바뀌기로 다짐하며 2년이란 시간을 이곳에서 보냈습니다.
그동안 힘든 일도 많고 괴롭기도 많이 하였지만, 2년이란 시간동안 많은 것을 생각하고
느꼈습니다. 흔히들 군대는 남자의 마지막 휴가라고 합니다.
이제는 제 마지막 휴가를 마치고 치열한 세상으로 돌아가려합니다.
사회에서도 복지관에서 느꼈었던 것들을 잊지 않고 살겠습니다. 그동안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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